movie 아이가 커졌어요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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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축소기로 아이들을 잘못 줄여서 고생했던 웨인 스잘린스키(Wayne Szalinski: 릭 모라니스 분)는 그후 2년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번에는 물체확대기를 발명하기 위해 고심한다. 스털링 연구소에 들어가서 여러 연구원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상과 연구는 모두 스잘린스키가 하고 있는 형편. 반면 연구소 부소장인 핸드릭슨 박사(Charles Hendrickson: 존 셰어 분)는 이런 스잘린스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스잘린스키를 제거할 궁리를 하고 있던 차였다. 그 동안에 새로 태어난, 애이미(Amy Szalinski: 에이미 오닐 분)와 닉의 동생, 아담(Adam: 다니엘 샬리카 / 조슈아 샬리카 분)은 한참 말썽을 부리는 두살짜리 사내 아이. 아빠와 형을 따라 연구소에 갔다가 그만 레이저를 잘못 쏘여서 몸이 커지게 된다. 아담은 집의 전자렌지 전자파를 쏘인 후 몸이 한층 커져서 집 밖으로 튀어나간다. 전자파를 쏘일 수록 몸이 자꾸만 커져가던 아담은 드디어 몸크기가 30미터를 넘어서는 거인이 되버려서 온 세상을 놀라게한다. 특히 네온 사인이 번쩍이는 라스베이거스로 향해가면서 아담의 몸은 엄청나게 커져서 아무도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아기 아담이 잠시라도 가만있어야 다시 몸을 줄이는 축소기를 작동시킬텐데, 어린 아담은 가만있지 못하고 온갖 일을 다 저지르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형인 닉(Nick: 로버트 올리베리 분)과 닉의 여자친구 맨디(Mandy Park: 케리 러셀 분)가 타고 있는 차까지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을 정도로 천하무적이 된 아담. 엄마 다이앤(Diane Szalinski: 마시아 스트라스만 분)은 자신의 몸을 아담처럼 크게 해서 아담을 달래야겠다고 마음먹고, 사잘린스키에게 부탁해서 몸을 아담처럼 키운다. 한편 스털링 소장에게서 해고 통고를 받고서도, 핸드릭슨 박사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고, 군대를 동원해서 어린 아담에게 진정제가 든 총을 겨누고 쏘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거인이 된 엄마 다이앤이 이를 저지하여 아담을 총으로부터 보호하고, 아담과 함께 무사히 원상태로 돌아온다. 그러나 또 한가지 문제는 아담의 포켓 속에 들어있던 닉과 맨디가 축소기때문에 아주 줄어버린 것. 스잘린스키는 강아지 콱키와 핼멧을 동원해서 닉과 맨디도 무사히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