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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의 명문귀족 트란시가(家), 어느 날 알로이스 트란시가(家)에 찾아온 트렁크를 든 검은 옷의 손님. 알로이스는 그가 마음에 들어 하룻밤을 재워주기로 한다. 검은 옷의 손님은 알로이스에게 지하에 재미있는 것이 있으니 데려가달라고 요청한다. 알로이스와 같이 내려가서 찾은 것은 바로 홍차, 그리고 그 속에는 팬텀하이브가(家)의 당주 시엘의 영혼이 들어있었다. 검은 옷의 재밌는 손님의 정체는 바로 집사 세바스찬, 그리고 트렁크 속 짐은 영혼을 잃어버린 시엘의 육체였다.